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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날로그 사랑법

HUBRIS 2014. 1. 2. 13:45





아날로그 사랑법 (우석훈, 2013 상상너머)

올해의 첫책.


'돌봄과 사랑은 비슷해 보이지만, 조금은 다르다. 사랑하면 보통 소유하려고 하고 집착으로 바뀌기 쉬운데 돌봄은 그 대상을 가지려고 하는 건 아니다. 내가 길거리에 떠도는 고양이 몇 마리에게 밥을 준다고 해서, 그들이 내 소유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듯이 말이다...
...우리 인생은 좋든 싫든 뭔가를 돌보고 또 뭔가가 자신을 돌보는 그런 관계속에 들어가 있다. 그 속에서 사랑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? 과연 우리는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가? 그런 질문들을 이 책을 통해 던지고 싶었다.' _ 프롤로그 중에서.


아직 초장 읽는 중이어서 일독 후 감상은 달라질지 모르지만, 아직 내게 목마른 이야기(프롤로그 외에 고양이와 경제 얽기 대목대목)는 아닌 듯 해서 한두 장 읽다 다른 책 집어드는 횟수가 잦다. 구매 이유는 마침 내가 길고양이에게 밥을 차려주기 시작한데다, 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기 때문.